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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 뺀 복원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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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 뺀 복원 의미 없어"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1.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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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새만금 국제공항을 뺀 예산 복원을 검토하거나 요청한 적 없다고 밝히며 항간의 주장을 일축했다.

29일 노홍석 도 기획조정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전북도의 입장을 밝혔다.

노 실장은 "국회선진화법이 만들어지면서 국가예산이 30일 이내 의결이 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예산안을 상정되도록 해놓은 만큼 우선 오는 12월 2일이면 정부안 대로 일단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안대로 상정될지, 민주당이 수정안을 만들어서 제출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복잡한 만큼 늦어지는 시기에 맞춰 국회 예산확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새만금 SOC 10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대폭 칼질되면서 복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뺀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주장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전북도의 기조는 늘 같았다. 우리는 SOC 10개 사업, 5147억원의 일괄 복원만을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며 "협상이라는 것은 아직 논의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액 논의는 커녕 소소위도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만 예산을 따로 주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김관영 지사는 물론이고 도 지휘부는 국회를 찾아 새만금 SOC 예산 전부복원만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부개정안을 제외한 도내 현안들이 모두 터덕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사안들은 별도의 타이밍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국립의전원법이나 대광법 모두 쉽지 않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면서 "의전원법의 경우 의대증원과 연계돼 있고 대광법 역시 정치적 역학관계가 첨예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접근을 위한 시기조절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의 78%를 삭감한다고 밝히며 SOC 10개 사업의 부처 반영액 6626억원 중 5147억원을 삭감한 안을 내놓은 바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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