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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의 색깔 담은 세계한식대회 등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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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의 색깔 담은 세계한식대회 등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구축해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1.3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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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만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려면 테마도시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9일 전북도는 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전북특자도의 도시브랜드 전략과 상징물 후보안에 대한 제안설명 및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특자도 출범을 앞두고 도시브랜드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관문으로서 그간 숙의과정들을 거치며 도출된 전북만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자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유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황 교수는 "전북은 지역자산의 이해도 부족했을 뿐 아니라 관념적인 사업만 다수 이뤄지면서 산업정책의 정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그러다보니 독립적인 사업기획이 미흡했고 그 과정에서 중앙정부의 의존도만 심화돼 왔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북특별자치도로 나서는 전북이 생명경제 요소를 중심으로 농생명수도, 청정에너지사업, 녹색특화도시, 그리고 풍부한 한류의 원형자원을 활용한 테마도시를 육성하는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교수는 농식품중심 테마도시 구상부터 테마 교육화, 테마 생활화, 테마 산업화 등을 큰 갈래로 제시하며 도시마케팅 핵심자산으로 3가지를 예로 선보였다.

먼저 세계한식대회를 만들어 한국 대표 음식 및 식품산업 축제로 키워나가자고 제안했다.

미식의 고장 전북의 특성을 살려 한식과 음식도시 전주를 세계에 선보이며 음식 및 식품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단순히 먹기만 하는 축제가 아닌, 문화예술 등 음식문화 콘텐츠 산업과의 동반 성장으로 엮어 차별화 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도시의 성장과 관광객 증대라는 두가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농식품 바이오 연구자 대회'를 열고 우수한 도내 농식품 바이오 인재들을 토대로 신규 인재 양성의 물꼬를 삼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고용교육특구'를 구축해 국내 우수인력 공급의 어려움을 타개하면서 전북의 새로운 인구로 받아들여 단순노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세계 농식품바이오의 두뇌인력 허브로 확장한다면 전북특자도만의 경쟁력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태창 전북특별자치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슬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현 디파크브랜딩 고문 △양현규 도민참여단 전북+ 대학생위원장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이번 공청회 결과와 선호도 조사,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확정하고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날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주신 의견 하나하나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감이 담겨있었다"며 "도민들께 자긍심이 되어드릴 멋진 브랜드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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