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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반려문화 조성…“펫티켓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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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반려문화 조성…“펫티켓은 필수"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3.11.28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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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반려가구 증가…피해 속출
목줄 미착용·배변 미수거 ‘눈살’
시, 교육·홍보·캠페인 적극 나서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위해 외출시 목줄 착용, 공격성 있는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 반려견 배설물 수거 등 펫티켓이 절실하다. 백병배기자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위해 외출시 목줄 착용, 공격성 있는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 반려견 배설물 수거 등 펫티켓이 절실하다. 백병배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둘러싼 문제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반려동물 관련 공공예절, 이른바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일부 반려인들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저녁 전주시 덕진구 한 공원. 퇴근 후 자신들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인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공원에는 많은 반려인들이 있었지만 이들 중 일부는 목줄을 하지 않거나 목줄의 길이가 터무니없이 길어 주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려견의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는 주위 안내 경고문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공원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퇴근하고 산책 나와보면 몰지각한 견주들이 많다"며 "시민들 산책하라고 만든 공원인데, 반려견을 피하고 다니느라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개와 사람이 주객이 전도된 상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반려견의 목줄을 착용하지 않거나 목줄의 길이가 2m를 초과해 산책을 즐기는 일부 반려인들로 인해 도내 개물림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도내 개물림 사고는 총 256건 발생했다. 이는 매년 120건 이상 발생한 셈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용 시설 내에서 보호자는 반려견을 안거나 2m 이내의 목줄을 착용하고 잡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반 할 경우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외에도 배변 수거와 관련해 시민 의식이 결여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반려견 배변 수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해당 아파트 단지 주변에 가보니 반려견들의 배설물이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침에 아파트 단지 주변을 청소하다 보면 항상 반려견 배변이 있다"며 "아파트 입주민들 중에는 배변을 밝고 화가 나 관리사무소에 따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함께 쓰는 공간에서 배변 수거와 같은 반려인 기본 소양도 안 지키고, 반려견을 키울 자격도 없어보인다"고 하소연 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펫티켓 문화도 많이 성장했지만 일부 시민의식이 결여된 반려인들도 적지 않다"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교육과 홍보, 캠페인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행동 하나가 전체 반려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각 반려가구들은 건전한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로 반려동물 선진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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