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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문화관광재단 해체 수준의 혁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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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문화관광재단 해체 수준의 혁신 나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11.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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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문화관광재단이 총체적 운영 부실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조직 해체 수준의 혁신과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이다. 도내지역의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앵커기관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범이후 잦은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기관의 위상과 신뢰도 이미 추락한 상태다. 매년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면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은 만년 최하위권의 경영평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행감에서도 문화관광재단은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전북도와 문화관광재단은 전북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위탁을 받아 다시 권리의무 양도금지규정 위반한 채 관광협회로 재위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의 승인도 받지 않았다.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도 문제가 됐다. 문화관광재단이 A단체를 선정했는데, 해당 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허위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동주관 기관조차 모르는 행사였고, 사업계획서상 개최될 시기도 지나 행사자체가 가짜였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문제는 관련기관에 전화 한통이면 허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실임에도 두 차례의 심사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

문화재단 인적자원과 내부시스템의 허술함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단면은 최근 5년간 문화관광재단이 전북도의 경영평가에서 하위등급인 ‘다’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어느덧 문화재단은 출범 8년차를 맞고 있다. 지역문화예술 중흥에 기여는 커녕 내부적인 문제로 재단의 위상만 실추시키는 형국이다. 청와대 국회와 문화관광부, 청와대 비서관 등을 역임한 이경윤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에 대한 지역실정과 정서 부족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조직혁신은 인적혁신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지난 8년간 조직운영상의 문제가 끊임없이 지속되는 점에서 내부의 문제를 찾아야 한다. 전북도는 문화관광재단에 대한 해체 수준의 조직진단과 역량점검에 나서야 한다.

전북은 문화예술의 고장이다. 그 만큼 문환관광재단의 역할과 기능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구태와 관습,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면 문화예술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력만 화려한 기관장을 영입한다고 조직이 변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 이전의 문제점이 변함없이 지속되는 점에서 이미 검증된 부분이다. 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전문가 그룹과 기관에 조직진단을 통해 대대적인 혁신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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