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 8기 안으로 이루겠다던 '전북형 무상보육'을 보다 속도감있게 달성했다.
지난 3일 도는 전북도교육청과 '2023 제2회 교육행정협의회'을 열고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를 상향조정해 내년부터 무상보육·교육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부모 일부 비용 부담이 있었던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상향 지원하게 되면서 내년부터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어느 기관을 이용해도 부모의 추가 부담은 발생하지 않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부모가 부담했던 차액보육료도 올해부터 전액 지원함에 따라 전북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는 완전한 무상보육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 3~5세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유보통합에 한층 더 가까워진 분위기가 조성 될 것으로 전망하며 유보통합을 대응하고 준비해가는 선도적인 지자체가 되겠다는 각오다.
또한 2025년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도교육청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인력, 재정, 사무 이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혼선없는 교육·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형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의 실정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가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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