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가을철 야외활동 진드기 주의보 ...도내에서 SFTS 바이러스 검출돼
상태바
가을철 야외활동 진드기 주의보 ...도내에서 SFTS 바이러스 검출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1.08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이 지난달 도내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사람을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8일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5개 지역(완주, 진안, 임실, 순창, 부안)을 대상으로 참진드기를 채짐해 병원채 보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4414마리 중 작은소피참진드기 유충에서 1건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잠복기(6~14일)가 지난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도내에서도 올 들어서만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가을철엔 야외 활동이 늘어 진드기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환경에 들어가야 한다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호주 원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지만, 야외활동 또는 진드기에 물린 후 2주이내에 발열, 구토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