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원에서 6일간 개최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전북선수단은 축구, 수영, 펜싱, 육상, 역도 등 부상선수 발생에도 불구하고 투지와 열정으로 전년도보다 2676점 많은 종합득점 8만8493점 획득했다.
특히 금 43개, 은 27개, 동 55개 등 총125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순위 11위를 거두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트랙 임진홍(T38/100, 200, 400m)이 3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이뤄냈으며 육상트랙 전민재(T36/100,200,400m), 사이클 이도연(H4)·김용기(H3)·허윤정(H3)(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양궁 김경화(리커브 개인전, 라운드1, 혼성2인조)가 3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사이클 김정빈·윤중헌(TandemB/개인추발4km, 개인도로독주), 석호진(C1/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과 댄스스포츠 송호천·라틴 5종목), 육상필드 김정호(F55/포환,창), 문지경(F33/창, 원반) 선수가 금빛질주로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사이클 종목이 대회 5회 연속 종합우승, 게이트볼 종합우승, 태권도 3년 연속 종합 2위, 승마 종합 3위, 론볼·배구 각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득점 획득이 가능한 지적농구팀이 1회전 탈락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남자게이트볼팀 2위, 여자;혼성게이트볼팀 각 3위, 남자좌식배구팀·휠체어럭비오픈팀 각 4위, 청각;뇌성축구팀 각 5위, 여자좌식배구팀 6위 등 구기종목에서도 선전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젊은 꿈나무 선수에 대해 타시도의 영입설이 난무, 우수선수 유출 방지를 위해 팀 및 선수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도내 기업과 연계한 선수 고용 확대 등 전북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