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국가산단 매립공사 착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을 찾는 가운데,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의 가교역할에 눈길이 쏠린다.
8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공구 매립공사 착공식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한 총리는 이날 행사 시간에 맞춰 국토부와 산업부, 해수부 차관, 그리고 새만금개발청장과 함께 새만금을 방문한다.
이번 한 총리의 방문이 전북에 시사하는 바는 남다르다.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에 대한 수긍 가능한 응답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포착됐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국가산업단지 3공구 매립현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착공식 참여와 더불어 새만금 입주기업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된 상태다.
이같은 고무된 분위기를 조성한 장본인인 정 의원은 이날도 행사에 함께하며 한 총리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과 새만금 SOC 사업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와 함께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은 이미 지난달에도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당 내용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에 앞장서기도 했다.
기업의 건의 내용을 토대로 '새만금 입주(예정)기업 건의서'를 채택한 정 의원은 SOC 사업예산 원안 반영은 물론이고 산단에 대한 안정적 전력·용수공급 지원부터 인·허가 신속처리 및 킬러규제 혁파 등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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