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과 후보들은 1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6일부터 거리유세 등 본격적인 표몰이를 위해 민심 속으로 뛰어들었다.
전주완산갑과 전주덕진에 출사표를 던진 12명의 후보들은 공식선거일 하루전인 15일 전열을 가다듬고 승전보를 위해 만반의 혈전 태세를 갖췄다.
각 정당들도 선거지원본부와 선거상황실, 지역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보선체제를 가동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전주 재선거는 한나라당괴 민주당, 진보신당,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텃밭을 놓고 민주당인 덕진의 김근식-완산의 이광철후보와 무소속의 정동영(덕진)-신건(완산갑)후보의 짝짓기 대결구도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가 배신의 정치행태라며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텃밭사수를 위한 사활건 싸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도의회에서 덕진의 전희재, 완산갑의 태기표호보가 공동회견을 통해 지역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여당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중앙당은 16일 공성진최고위원 등이 전주를 방문 후보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강봉균 선대위원장등 당직자들이 김근식후보사무실 개소식에 대거참석, MB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민주당 재건과 분열을 막기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16일 정세균 대표등 최고위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재선거 승리를 위해 비장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진보신당의 노회찬대표는 이날 덕진의 염경석후보와 함께 도의회에서 서민경제 활성화와 반민주MB악법을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역설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상가와 재래시장, 터미널 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나섰고 16일부터 거리유세등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번선거는 민주당을 사수를 염원하는‘당심??과 탈당한 정동영을 향한??정심??사이에서 민심이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최대관심사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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