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된 지역특화형 비자(F-2-R)를 비롯해 숙련기능인력(E-7-4)에 대한 비자업무를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회의가 열렸다.
지난 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도청 내 외국인 근로 업종 관련 및 시·군 부서 담당자 30명이 모여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 설명 및 협업 강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간 외국인 비자 정책은 국가사무 위주로 추진 되어온 까닭에 시·군 등 일선 지자체에서는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진행된 회의에선 법무부에서 확대 시행한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방안(K-point E74)'에 대한 주요 내용들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신설된 '광역 지자체장 추천제' 적극 활용 등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모집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주와 근로자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토론에서는 도·시군과 함께 숙련기능인력(E-7-4) 지자체 추천 제도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F-2-R)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도개선, 현장의 다양한 의견 등이 오갔다.
관계자들은 외국인주민의 장기정착과 지역사회와의 사회통합을 통해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응 등 도-시·군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나해수 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앞으로 전라북도는 현장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일선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법무부의 다양한 비자 정책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국제협력진흥원·경제통상진흥원 등 관련 유관 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외국인 우수인재와 숙련기능인력을 우리 도로 적극 유입해 지역 신성장동력을 위한 인적인프라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