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과적 단속 차량에 불법 위치추적기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관리사무소가 운용하는 과적 단속 차량에 위치추적기에 발견되면서, 완주경찰서와 남원경찰서에 각각 관련 수사 의뢰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지난 7월 논산 국토 관리사무소의 단속 차량에 처음 위치추적기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국토부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주와 남원 등 차량 12대에서 위치추적기를 발견했다.

이에 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완주경찰서에, 남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발견된 차량에 대해서는 남원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화물차 운행 업체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속 차량에 불법 위치추적기를 붙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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