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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도 분할·서울 확장”···총선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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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도 분할·서울 확장”···총선 변수 되나
  • 이용 기자
  • 승인 2023.11.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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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자제 분주한 손익 계산으로 찬·반 갈려
“지역 국회의원과 논의 없는 일방적 주장” 비판

국민의힘이 서울과 접경한 경기도 일부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민주당은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3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김포시 편입문제를 정책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원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같은 당인 유상범 의원은 “각 시에서 추진해서 주민투표가 온다면 아마 서울시와 경기도의 어떤 새로운 관계, 또 서울시의 확장 이런 측면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김포 이외 지자체가 포함된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을 구체화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확장 정책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경계하는 모습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30일 여당의 서울 확장 정책에 대해 “굉장히 뜬금없는 발표였다”며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짤막하게 내놨다. 

서울 편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광명시를 지역구로 한 임오경 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 갑)은 “여당의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서울 편입은 적절하지 않을뿐더러 쉽지 않은 문제”라며 “더구나 지역 국회의원까지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을 언급한 것은 타당하지 않은 행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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