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펼쳐진 ‘2023 남원세계드론제전’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내가 꿈꾸는 미래, 과학으로 답하다!’란 주제로 진행된 항공우주 체험이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항공우주 체험은 전라북도 전통과학회에 소속된 각 학교 과학선생님들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과학분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모형 제작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이와 관련된 체험재료 또한 무료로 제공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중력을 이겨라 △3색 UFO 자석팽이 △베르누이의 원리와 종이컵 비행기 △에어로켓 발사 등 총 12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책으로 배우는 과학이 아닌 가까이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실험을 통해 과학원리를 이해하고 경험하면서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동반한 어른들 또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를 담당한 민원과는 “완성도 높은 행사 준비를 위해 전통과학회 실무진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운영시간도 연장해 더 알차게 행사가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체험장에 방문한 한 관광객은 “평소 생소한 과학분야에 대해 자녀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 이런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또 다른 체험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이번 ‘남원시 세계드론제전’에서는 드론 레저 스포츠 대회와 드론 산업 박람회뿐만이 아니라 7개의 프로그램에서 약 60여 종의 각종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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