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대응…대형화재 막아
비번날 선제적 대응으로 대형화제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은 소방관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봉동119안전센터의 이주영 소방사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비번 중인 이 소방사는 운동 후 집으로 귀가 하던 중 멀리서 검은 연기가 분출한 상황을 발견해 119에 신고 후 즉시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소방사가 카센터 위험물질 등 다량이 적재된 걸 발견해 연소 확대 시 대형화제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 신분을 밝힌 후 살수차 호스를 이용해 화재가 카센터로 옮겨 붙지 않게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을 다했다.
이날 화재는 내부에 장례용품 보관창고로 사용 중인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해 약 1시간 50여 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34명이 동원됐으며, 목재관 500점 및 수의 600벌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8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주영 소방사는 "화재 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인명피해 및 더 큰 피해로 번지지 않아 안도했고,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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