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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협동조합 노조 "직원 폭행, 사표 갑질 축협 조합장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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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협동조합 노조 "직원 폭행, 사표 갑질 축협 조합장 엄벌해야"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3.10.05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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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단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전북지역 노조 단체들이 직원에 대한 폭행과 갑질 의혹이 제기된 순창 순정축협 조합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금융기관 직장갑질아웃 대책위원회 호남권모임과 전국협동조합노조 호남지역본부 등은 5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A조합장을 신속하게 기소해 처벌하고, 농협중앙회와 지자체는 피해자 보호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13일 순정축협 조합장 A씨는 한 식당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직원들을 폭행하고 '사표를 쓰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폭언했다"며 "피해를 입은 2명의 직원들은 현재 극심한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조합장은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상식 이하의 변명만 계속하고 있다"며 "이에 노조는 조합장 사퇴 요구와 농협중앙회 감사를 요구했지만 어떠한 조사 의지도 보이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직장갑질로 고통 받는 수많은 노동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순정축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더욱 엄중히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순정축협 60대 A조합장은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직원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갑질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2일 10여 명의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순정축협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A조합장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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