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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 복본제작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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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 복본제작 본격 착수
  • 전민일보
  • 승인 2009.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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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본인 전주사고본의 복본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2일 전주시는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에서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 1차년도 복본 제작업체로 (주)미래영상(대표 김석란)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은 현존하는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본인 전주사고본의 원본을 복본 제작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전주사고본 조선왕조실록(총 804권 613책)은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전주지역민들의 노력에 의해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고 보존된 것으로 태조대에서 명종대까지의 실록을 담고 있다.
복본 사업은 조선왕조실록에 사용되었던 한지의 품질기준에 따라 제작된 전통한지에 현대 인쇄기술을 도입ㆍ접목하여 원본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하는 것으로 1차년도에는 태조실록-세종실록까지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여 총 206책을 제작한다.
복본 제작에 사용될 전통한지 및 비단ㆍ장지표지의 제작과 장정 등의 제반 과정은 전통적 기술방법을 재현하고 인쇄(출력)는 현대 인쇄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복본 제작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은 원광대 나종우 교수는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은 전통한지 우수성 및 제조기술의 계승 발전과 기록문화유산 보존관리, 현대 인쇄산업의 활용도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고 평가 했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조광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장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한 조선왕조실록 밀랍본 복원기술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본용 전통한지 품질기준을 마련했다"면서 "복본 제작에 사용될 전통한지는 수매방법으로 조달되고 한지 생산자 이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의 복본화 사업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전주사고본을 모본으로 해방이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태백산사고본을 축소 영인해 많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원본을 복본으로 제작한 사례는 전시를 위한 1-2쪽의 부문 재현에 그치고 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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