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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이 안심하며 찾는 평생 주치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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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이 안심하며 찾는 평생 주치의 될 것"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8.31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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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병원은 즉각적인 통증을 없애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증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생활 습관, 운동 여부, 주변 환경까지 전반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며 아픔이 심해지기도, 나아지기도 한다.

친절함과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역민들의 통증을 면밀히 살피며 그들의 더 나은 삶을 돕는 의사가 있다. 정우주(41) 우주통증의학과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 후 수많은 전공 중 통증을 선택했다는 정우주 원장의 눈빛은 여전히 결연했다.

마취를 선택했다면 더 많은 돈을 벌며 여유롭게 살 수도 있었겠지만 통증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점이 정 원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2016년 개원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정 원장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쾌적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넓은 공간으로 이사했다.

치료 공간을 넓힌 만큼 치료에 대한 철학의 크기도 키웠다. 

"주사만 가지고 치료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한계에 부딪혔어요. 더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치료적 접근을 늘려가는 것이 지역의원이 갖춰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 들더라구요."

전 세계적으로 현대보건학에서 바라보는 가장 큰 문제는 신체활동 부족과 자세의 불균형이다.

정 원장은 작은 통증을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큰 틀에선 사회적 비용의 과도한 소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통증의학과에서의 활동에 사명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체활동 부족으로 생기는 질환만 해도 당뇨, 고혈압, 대장암, 심혈관계 질환 등 우리가 심각하게 여기는 대부분의 질병이 포함됩니다. 결국 이들에게 단순한 주사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 개선인 활동력 증가 등을 이끌면서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게 통증의학과가 향해야 하는 목표죠."

신체활동 부족만큼이나 특정 신체의 과도한 사용으로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이곳의 단골 방문객이다. 바로 체육선수들이다.

선수들의 경우 특정 신체부위나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일도 많은데, 경기를 위해 이뤄지는 도핑테스트로 인해 약물치료에 한계가 많은 상황.

정 원장은 전북에서 활동하는 국가대표 선수부터 아마추어 선수들까지 자신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아예 진천선수촌의 의료시스템을 이식해왔다.

그 과정에서 연을 맺은 곳이 바로 전북도청 소속 양궁팀이었다.

전북에서도 손꼽히는 선수 전문 통증치료 전문병원이지만, 이렇다 할 소통창구가 부족했던 이곳에 전화를 준 건 양궁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국가대표 감독인 박성현 감독이었다. 

전북도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의 통증 관리를 문의했던 박 감독은 정 원장의 실력을 소개 받아 후배 선수의 치료를 맡겼다. 그 주인공이 김아영 전북도청 양궁선수였다.

한때 반복되는 어깨탈골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생각까지 했다던 김 선수는 이곳에서의 통증 관리와 치료를 받으며 재기의 뜻을 되살렸고, 결국 치료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꿈을 이어가게 됐다.

이같은 인연으로 전북도청 소속 양궁팀 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김 원장은 선수들이 받는 치료를 일반 환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선수들의 치료에서 얻은 노하우와 최소한의 약물사용 등이 일반 환자들에게서도 유의미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치료를 해드렸을 때 확실히 환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최소한의 약물로 최대한의 안전성을 담보하며 치료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보니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높아지기도 했구요."

이렇게 쌓아올린 경험과 지식, 그리고 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통증예방에 대해 병원 밖 사람들과도 나누기 위해 그는 브랜딩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소비를 촉구하는 마케팅을 넘어 병원의 가치와 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나누며 상생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병원이고, 치료를 하는 공간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나누고 싶었어요. 오히려 사람들이 우리 영상을 보고 병원에 자주 오지 않는 건강한 몸이 되는게 더 큰 가치라고 여겼기 때문이죠.'

의사 가운을 입은 초창기, 선배 의사가 남긴 "의사는 치료만 잘하면 환자는 자연스럽게 몰리게 돼 있다"는 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정 원장.

그러나 의사의 의술은 기본적으로 확보돼야 하는 값이고, 아픔을 참는 환자들이 괴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려면 결국 우리의 존재를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는 데 까지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오늘도 아픈 통증을 딛고 이마에 내천(川)자를 그리며 병원 문을 여는 환자들에게 8년째 상냥하게 어루만지는 말투로 다가가는 정 원장은 이곳이 지역민들이 안심하며 찾는, '우주'의 섭리를 닮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통증을 고치기 위해 이곳을 찾는 분들이 무엇보다 다 나을 수 있다는 안심을 하는 계기를 가져주시면 참 감사하죠. 더불어서 욕심을 내자면 병원 밖을 나선 이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좋은 정보로 함께하는 의원이고 싶구요."

병원이라는 단어 보단 의원이라는 단어를 애용하며 오늘도 지역민과 소통하고 다가가는 정우주 원장의 눈동자에도 까만 우주가 반짝이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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