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은 물론 범죄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민원 요청지와 범죄 취약지에 대한 범죄진단분석을 관할 경찰서에 요청하고,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용 CCTV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무차별 흉악범죄와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방범용 CCTV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효과를 높이고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두운 골목길 등 숙박시설이 밀집한 남부시장과 선화촌 주변의 경우 방범용 CCTV와 같은 범죄예방시설이 미흡한 실정이다.
인근 주민과 남부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전라북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 공모한 ‘전주시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범죄 위험이 높은 8개소에 방범용 CCTV 26대를 설치하고, LED 안내판과 로고젝터를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을 보호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달까지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 49개소, 168대를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총 1668개소, 4188대의 방범용 CCTV를 24시간 감시 운용하고 있다.
또 사건·사고 발생 시 즉각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고와 동시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등 전주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CCTV는 그동안 시민 안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CCTV를 지속해서 확충해 각종 사건·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