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는 5곳 선정...전주 효자다리 부근, 꽃밭정이 네거리, 선너머네거리, 안행교사거리, 전북대 앞 교차로 등 각 3건 사고 발생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도내 4곳이 음주운전 사고 다발 지역으로 선정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전국의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에서 선정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도내에서는 총 5곳이 선정됐다. 5곳 모두 전주시로 완산구 4곳, 덕진구 1곳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효자다리 부근에서는 총 3건의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1가 꽃밭정이네거리 부근 또한 사고 3건,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가 선너머네거리 부근에서도 사고 3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안행교사거리 부근도 음주운전 사고다발 구간으로 꼽혔다.
이곳 또한 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주시 덕진구에서도 1곳이 선정됐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 앞 교차로 부근에서 3건의 사고가 발생,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박해수 과장은 “매월 음주운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5059건으로 214명이 사망, 2만426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간 꾸준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월평균 1255건, 일평균의 41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