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십이동파도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4시 38분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에서 군산선적 낚시어선 A호(5.6톤, 승선원 10명)가 사자섬 암초에 얹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군산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 10명에 대한 안전과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체의 파공부위 등 이상 유무를 살폈다.
당시 A호 선장을 제외한 승객 9명은 사자섬으로 올라가 있었다.
해경의 구조요청을 받은 인근선박 B호와 C호는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10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는 것을 도와 10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경은 A호 선체에 파공된 부분을 확인, 침수 우려로 A호 현측에 리프트 백을 설치하는 등 선장 1명을 제외한 승객 9명을 비응항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승객들은 타박상 등을 호소했지만 증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 했다"며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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