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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정치쟁점화로 얻는 실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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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정치쟁점화로 얻는 실익은 무엇인가
  • 전민일보
  • 승인 2023.08.1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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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들은 6년을 준비해온 새만금잼버리 대회가 참가자들의 조기 철수로 사실상 종료되면서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새만금 등 전북을 세계속에서 좋은 이미지로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했기에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폭염에 따른 온혈환자 급증 등의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정상화된 상황에서 제6회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전북도가 많은 공을 들여서 유치한 국제행사인 잼버리 대회가 8개 시도로 분산되면서 전북도는 물론 도민들도 허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대회운영 과정에서 조직위 등의 준비부족과 운영미숙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될 수 없다.

감사원 감사와 국정감사 등도 예고된 상태이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책임론 공방 등 정치쟁점화에 혈안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의 극치라면서 국정조사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때 잼버리 대회개최에 따른 기반시설 구축 등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못했다면 문재인 정부 탓으로 맞불을 놨다. 잼버리 파행사태와 각종 논란이 더욱 확대되자 이번에는 전북도 책임론을 집중 부각하는 실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치쟁점화 보다는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책임문제를 부각하고 있고,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전북도 책임론으로 응수하는 형국이다.

국민의 시각에서 대회 개최지인 전북도 책임론에 반감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4만30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의 책임론을 지방자치단체에만 전가시키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20대 청년은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영국 잼버리 참가자들을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사비로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잼버리 파행에 따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잼버리 파행에 따른 한국에 대한 나쁜 기억과 이미지를 상쇄시키는데 국민들도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서 여야는 정치쟁점화를 통해 정치적 목적의 공격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오는 12일 4만3000여명의 158개국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을 떠나는 그 시점까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여야는 정치쟁점화를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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