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119다매체 신고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 및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신고방법으로,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고 있는 대국민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 도입 당시 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외국인·다문화가정 및 노령층 등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이후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국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어 최근 집중호우 등 대형재난 발생 시 신고 폭주로 인한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데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자신고는 사고 위치, 내용 등을 입력해 119로 문자를 전송하며, 영상통화 신고는 119를 누르고 필요시 현장사진과 영상도 첨부할 수 있다.
다매체 신고는 도로유실, 침수가 동반되는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현장대원들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대처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적극 권고하고 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유선 신고 분산으로 긴급한 119신고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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