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국가보훈부의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인 보비스(BOVIS, Benefit of Visiting Service)가 제정 및 선포된 지 16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동보훈복지서비스(BOVIS)는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의 뜻에 맞게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기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방문, 지원하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해 요양시설 이용에 따른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요양비지원, 건강과 문화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보훈복지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보훈재가복지서비스란 고령이며 퇴행성 또는 만성질환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보훈대상자에게 가사활동, 건강관리, 편의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가족의 수발부담 경감에 도움을 드려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전북동부보훈지청은 32명의 재가보훈실무관이 약 300여 가구에 방문하여 수혜자의 특성 및 복지환경, 개인별 욕구 등을 고려해 대상자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훈대상자들이 일상생활 또는 신체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노인생활용품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관계부처 및 지역사회관계망을 통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데 보훈재가복지대상자 발굴 시 재가보훈실무관이 지원할 수 없는 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재가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분들께는 보훈대상자분이 거주하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전북동부보훈지청이 지원하고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정성가득 보양밥상’ 행사를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 기력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50명의 저소득 취약계층 및 재가복지서비스 대상 참전유공자 분들에게 전주대 학생들이 전복삼계탕을 직접 조리하여 전달하였다. 또한 LX전북지역본부에서 백미 120포 후원을 받아 생활이 어려운 보훈대상자와 재가복지대상자에게 전달하여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다양한 보훈복지사업에 참여하면서 보훈대상자들을 직접 대면하고 소통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드려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더 많은 보훈대상자 분들이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보훈복지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까지 지원,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민주 전북동부보훈지청 사회복지사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