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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잼버리 네탓 공방"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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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잼버리 네탓 공방" 연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8.0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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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야권 책임 부각
민주당, ‘전 전 정부’인 박근혜 정부까지 소환해 받아쳐
이재명 대표,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한 행사"
김윤덕 의원, "대회 종료 후 조직위원장으로서 그간 추진경과와 제 입장을 밝힐 것"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의 정상 진행을 두고 여야가 ‘네 탓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유치 확정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시절”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 홍보에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준비종합계획 수립 같은 용역도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 비판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야권 책임을 부각했다.

김 대표는 “잼버리 개최를 이유로 민주당이 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키고 민주당 소속의 전임 전북지사는 관련 각종 예산 확보를 자신의 공으로 자랑하는 데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잼버리 공동 위원장 중 유일한 의원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가슴 두근거리고 벅차 오른다며 개영식 당일의 환한 모습을 올린 다음,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준비 미흡 지적이 불거지자 돌연 자취를 감췄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 전 정부’인 박근혜 정부까지 소환하며 받아쳤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한 행사”라며 “남 탓, 전임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잼버리 새만금 장소는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네 탓 공방’에 자성의 목소리도 일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여야 책임 공방은 국민에게 매를 벌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안이 지역구인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에서 “개최지는 박근혜 정부 시절 결정이 났지만,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건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해야 했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한편, 김윤덕 의원은 이날 대회 기간 중 자신이 제주에 갔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SNS 할 시간도 없이 기자님 대응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는 제가 제주도에 갔다는 헛소문을 거론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글을 남긴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저는 행사 시작하는 날부터 지금까지 잼버리 현장에 있었고, 끝나는 날까지 잼버리 현장에 있을 예정”이라며 “행사를 마치면 조직위원장으로서 그간 추진경과와 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자신이 돈봉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선 "결코 돈봉투를 받은 적이 없다. 더욱이 당시 전당대회에서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까지 신경쓸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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