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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고금리 여파로 공실 증가에 따라 임대료 0%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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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고금리 여파로 공실 증가에 따라 임대료 0%대에 그쳐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07.2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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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아
-전기 대비 공실률 소폭 줄기는 했지만 임대료도 같이 하락
-오피스, 중대형 상가, 집합 상가 공실률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균치 크게 웃돌아

전북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고금리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속에 공실 증가에 따른 임대료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0.54%로 전국 평균(1.00%)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차지했다.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의 투자수익률 모두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고금리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투자자들로서는 임대 수익만으로는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오피스 공실률은 15.4%로 전분기대비 0.8%포인트 증가한 반면, ㎡당 임대료는 4,3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15% 상승했다.

임대료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임대료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1만7,400원)을 4배 이상 밑돌았다.

중대형 형가(일반 3층 이상이너가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18.3%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했고 ㎡당 임대료는 1만4,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집합 상가 공실률은 15.2%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으며 임대료는 ㎡당 1만9,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38%포인트 줄었다.
 
특히, 수년전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던 소규모 상가 공실은 여전히 높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15.7%) 다음으로 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9.5%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줄며 이에 따른 임대료도 ㎡당 9,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35%포인트 하락했다.

이렇듯 소규모 상가를 중심으로 공실률이 높아지는 데는 구도심 슬럼화 현성과 신도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전주시 신시가지 및 에코시티 등에 신축된 주상복합아파트만 봐도 아파트는 100% 입주가 완료됐지만 상가는 절반 이상이 공실로 남아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임대 현수막이 3~4년째 걸려 있지만 임대인을 찾지 못한 상가들로 주상복합아파트의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전주시가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 공실률 해결하기 위해 최근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문제점이 드러나 현재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 수렴 후 수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에 있다.

한편,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부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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