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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한국투자공사 전북 이전 거부 대선 공약, 국정 목표에 반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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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한국투자공사 전북 이전 거부 대선 공약, 국정 목표에 반대하는 것’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7.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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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진승호 사장 전북 이전 거부 발언 엄중 문책할 것

국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병)이 최근 한국투자공사 전북 이전 거부 발언을 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이하 KIC) 사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엄중히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진승호 사장은 지난 13일 공사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력 유출’과 ‘해외 출장’을 이유로 KIC의 전북 이전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공공기관 책임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주장이자 전북 도민은 물론이고 서울 이외 지역의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진 사장의 발언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대선 공약을 부정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지방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데, 공공기관 대표가 공개적으로 역행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대통령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진승호 사장의 발언은 우리가 아는 사실과도 다른 ‘거짓’이다. 국민연금공단은 KIC보다 100조 이상 많은 335조 원의 해외주식과 채권을 운용하는데 2017년 기금운용본부까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그리고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2021년까지 서울에 있을 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진승호 사장의 말과는 다르다는 것이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금융중심지는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비전이다.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국제금융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갖춘 ‘계획’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금융도시 조성을 발표했고 금융중심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공약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진승호 사장은 대통령 지시 사항 위반 정도가 아닌, 대선 공약과 국정 목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대통령실은 진승호 사장의 발언에 어떠한 입장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 공공기관 이전·집적을 바탕으로 한 ‘전북 금융도시’는 균형발전과 전북의 도약을 위한 견고한 방향이다. 이를 흔드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격파해야 하는 ‘서울’과 ‘금융’이 결합한 ‘카르텔’"이라고 강조한 뒤, "진승호 사장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고, 대통령실은 국정 기조를 흔든 진승호 사장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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