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매매·전세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3.07% 각각 하락
-전북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3.3㎡당 1,112만4,000원으로 1년 새 11% 올라
전북지역 주택매매·전세가격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역·단지별 차이가 있어 축소됐다고만은 볼 수 없다는 분위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0.16% 하락했다.
하락세는 계속됐으나 하락 폭은 전월(-0.27%)보다 줄어들었다.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0.93% 떨어지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이후 정부의 규제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지난 1월 -0.66%, 2월 -0.49%로 하락 폭이 둔화했으나 3월 -0.50%로 0.01%포인트 오른 후 4월- 0.38%, 5월 -0.27%, 6월 -0.16%로 3개월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20% 떨어져 전월(-0.41%)보다 하락폭이 2배 줄었으며 연립주택은 ?0.15% 하락해 전월(-0.18%)보다 소폭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단독주택은 ?0.06% 떨어져 전월(-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전월(-0.40%)보다 하락폭이 축소되며 ?0.30%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0.81% 떨어진 후 1월 ?0.77%, 2월 ?0.62%, 3월 ?0.57%, 4월 ?0.46%, 5월 ?0.40%, 6월 ?0.30%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45% 떨어지며 전월(-0.60%)보다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연립주택 역시 ?0.07%로 전월(-0.13%)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상반기(1~6월) 전북지역 주택매매·전세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4%, -3.07% 각각 떨어졌다.
6월 전북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1평) 기준 1,112만4,000원으로 집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 가량 올랐다.
전북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이 1,0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부터로 불과 1년 사이 10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60㎡이하 ㎡당 분양가는 278만9,000만원으로 전월(278만5,000원)보다 4,000원 상승, 전년동월(280만9,000만원)대비 2만원 떨어졌다.
60㎡초과 85㎡이하는 335만5,000만원으로 전월(329만9,000원)보다 6만원, 전년동월(302만6,000만원)보다는 32만9,000원 각각 올랐다.
85㎡초과 102㎡초과는 전년동월(316만6,000원)보다 5.23%(16만6,000원) 오른 333만2,000원, 102㎡초과는 358만7,000원으로 전년동월(308만5,000원)대비 50만2,000원 상승했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