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문을 둔기로 파손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60대)씨와 B(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말 오전 11시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아파트에 현금과 가방 등 15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집주인이 없는 아파트 현관문을 둔기로 부수고 집안에 침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주 대전 모처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 등은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던 C씨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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