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포문을 여는 태권 함성 소리가 무주에 울려 퍼진다.
지난달 30일 전북도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9회 태권도원배 전국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3000여명의 선수와 900여명이 임원 및 지도자가 무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품새와 겨루기 부문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처진다.
품새는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겨루기는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선수 뿐만 아니라 가족과 동료 등도 함께 방문하는 만큼 '반딧불이 고장, 청정 무주'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관영 지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태권도인이 세계태권도인이라는 공동의 인식 아래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 중심지 전북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태권도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태권도원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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