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4 08:51 (화)
전북대병원, 펫시티 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상태바
전북대병원, 펫시티 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6.28 0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최초’…전이 여부 판별 유용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도내 최초로 전립선암 진단에 전립선특이막항원을 활용한 펫시티(PET-CT) 검사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전자 컴퓨터 단층 촬영기인 PET-CT는 암의 조기진단 뿐만 아니라 동시에 발생한 다른 암의 우연한 발견, 악성 암과 양성 암의 감별, 암의 병기 결정으로 불필요한 수술방지와 재발암의 발견, 암 치료경과 관찰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이에 현재까지 알려진 암의 영상진단 방법 중 가장 초기에, 가장 정확하게 초기 암을 찾아내는 최첨단 검사방법이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전립선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막항원(PSMA: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에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과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 갈륨-68(Ga-68)을 합성하여 인체에 주입 후 인체로부터 나오는 방사선을 펫시티 장비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Ga-68 PSMA PET-CT 검사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
 
Ga-68 PSMA을 이용한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설정과 재발진단, 치료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 및 유효성이 있는 검사 방법으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 및 전이 유무를 평가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a-68 PSMA 방사성의약품은 조제실 제제로 병원에서 방사성동위원소 표지를 해 생산되게 되어 있다. 

이 검사는 지난 2020년 12월 미국 FDA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초기 병기설정 및 재발 확인 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10월에 신의료기술로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 8월부터 요양급여를 시행하고 있다.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에 관해서 PSMA에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은 빠른 발전을 하고 있는데, Ga-68 또는 F-18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전립선암 진단뿐만 아니라 Lu-177을 이용한 치료도 국내 임상시험 중이거나, 해외제품 도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PSMA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가 전립선암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