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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 내부다툼에 늦추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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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 내부다툼에 늦추는 일 없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06.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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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개발과 투자유치 부진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새만금이 이차전지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반도체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른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새만금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LG화학과 SK온 등 국내외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를 확정했다. 앞으로 투자협의가 진행 중인 업체의 투자규모만 최대 4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기지로 급부상했다.

7월 초 발표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하면 그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새만금 내부개발도 늦었지만 1단계 사업이 완료를 앞두고 있고,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도 완료됐다.

그동안 청사진에 머물던 새만금이 이젠 손에 잡혀가는 과정이다. 당장 내년 1월 전북은 125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명칭은 역사의 뒤안길로 넘기고, ‘전북특별자치도’로 불리게 된다.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전환점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소외와 차별로 점철됐던 전북의 나쁜 기억도 뒤로 하고,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한 현 시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새로운 미래 비전을 품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전북경제 등 새로운 비전과 발전을 자동적으로 담보해 주지 않는다.

변화의 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해야 할 것이다. 내재적 발전동력 확보가 시급하다.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전주완주 통합 등의 논의는 갈수록 규모화와 블록화 되는 흐름에 있어 필요한 필수요건이다.

새만금과 전북광역화의 실질적인 동력확보를 위해 이 두 가지 난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버려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도내 정치권부터 전북발전과 도민들을 위해 대승적인 통큰 양보에 나서야 한다.

새만금 땅 분쟁이 재점화 되고 있다. 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를 앞두고 지역이 기주의가 발호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치와 전주완주통합의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정치권이 먼저 나서지 않으면 요원하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전북발전의 기회를 실행력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전북의 미래상을 넘겨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할 의무가 정치인들에게 있다. 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는 이젠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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