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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자물가 2.9%로 둔화하며 20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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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자물가 2.9%로 둔화하며 20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06.0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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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가격 하락한 데 따른 결과...
-반면, 전기료, 도시가스, 외식비 상승은 여전히 높은 수준
-서민들의 물가지수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식품, 식품이외, 전세포함 등 모두 상승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둔화하며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전기·가스를 비롯한 공공요금과 외식물가 등 사실상 매일 소비하는 필수 품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료와 가스요금 인상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는 건 6월부터인데다 폭염 등 기상 여건 변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세 등이 전망된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5월 전라북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2021년 9월 2.7%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0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5.5%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1%, 3월 4.2%, 4월 3.4%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세는 넉달 연속 둔화하는 양상이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석유류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하락, 경유는 25.6%, 휘발유는 17.2%, 자동차용LPG 15.3% 가격이 일제히 내려갔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13.7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8%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6.9%, 신선채소는 7.1%, 신선과실은 6.5%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하며 품목별로 보면 고등어 가격이 지낸해보다 21.8% 상승했고 양파(54.9%), 고춧가루(13.3%) 등이 올랐다. 돼지고기(9.1%), 국산쇠고기(6.5%), 쌀(7.5%), 마늘(9.6%) 등의 가격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1%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빵(12.2%), 유아동복(13.7%), 티셔츠(14.3%) 등은 상승한 반면, 경우(25.7%), 휘발유(17.2%), 자동차용LPG(15.3%), 등유(3.7%) 등은 내렸다.

전기·가스 가격은 1년 전보다 25.3% 급등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구체적으로 전기요금은 25.7% 치솟았고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 가격은 각각 25.1%와 31.4% 급등했다.음식·숙박의 경우 작년 동월보다 6.3% 올랐다.


품목별로는 된장찌개백반(11.6%), 돼지갈비(외식:8.9%), 피자(12.2%), 김치찌개백반(10.5%), 삼겹살(외식:7.5%) 등이 상승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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