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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근위경골 절골술, 다리 변형 심해지기 전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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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근위경골 절골술, 다리 변형 심해지기 전 고려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3.06.0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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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오다리, 휜다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맞닿지 않고 서로 벌어지는 체형을 일컫는다. 선천적,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오다리 체형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오다리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다리 체형은 선천적인 영향도 크지만 후천적인 발병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오다리 체형의 후천적 요인으로는 무릎연골 손상이 대표적이다. 무릎연골이 손상되면서 무릎관절의 간격이 점점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게 된다.

다리가 벌어지면 체중의 대부분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 부하되어 무릎연골 손상을 가속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한쪽 다리가 짧아지는 느낌이 들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좁아진 무릎 관절을 다시 넓혀주고 다리를 일자로 만들어주는 교정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교정 수술로는 근위경골 절골술이 시행된다. 근위경골 절골술은 종아리뼈의 한쪽을 인위적으로 절골하여 뼈를 벌려 다리를 곧게 만든 후에 뼈를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무릎관절 부위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삽입수술과는 다르게 근위경골 절골술은 환자의 연골 및 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근위경골 절골술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막기 위한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진행된다. 오다리와 같은 다리 모양의 변형은 관절염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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