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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 순창경제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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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 순창경제 뜨겁게 달군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3.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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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추진으로 연중 지역경제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30일 순창군청에 따르면 순창지역은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도 단위 체육대회는 물론 전국규모의 체육대회 경험이 없는 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열악한 스포츠 기반을 탈피하기 위해 2007년 전천후 실내다목적구장을 개장하고, 지난해 공설운동장이 준공한데 이어 주변에 역도훈련장, 생활체육운동장, 청소년센터를 짜임새 있게 갖추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순창군은 지난해 전국 단위 및 도 단위 스포츠 대회를 무려 12개나 유치해 3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었으며, 올해는 3월 현재까지만 해도 3건의 전지훈련을 포함해 무려 28개의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국내 유망 스포츠 인들이 대거 순창으로 몰려오고 있는 상태다.
국내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이형택 선수는 1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 일행과 함께 전지훈련 차 지난달 11일간의 일정으로 순창 공설운동장 실내 다목적구장을 찾아 맹훈련을 펼쳤다.
테니스에 이어 역도선수들의 전지훈련도 잇따랐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역도팀과 한국 조폐공사 역도팀 10여 명이 순창공설운동장 내 역도연습장에서 맹훈련을 펼친 것.
특히 제주도 역도팀 감독인 오승우(50) 감독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를 들어 올리며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장미란 선수의 감독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 감독은 “역도의 본고장 순창에 와서 이렇게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순창군청 측에 감사하다”며 “내달 이곳에서 열릴 전국 춘계 역도대회 및 실업선수권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선수 및 임원진들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숙박업소 및 음식점, 분식집 등도 연중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순창읍의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스포츠 대회가 열릴 때마다 관광 철보다 경제에 더 많은 보탬이 된다”며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 많은 스포츠 대회가 열려 매출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창군청 관계자는 “건강한 스포츠 경기야말로 ‘체육도시 순창’의 지역 이미지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순창군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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