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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여류명창들의 열띤 수다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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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여류명창들의 열띤 수다 보따리'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3.04.2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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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창극, '이팝:소리꽃' ‘니가 이놈 토끼냐?’
-토크옛설 ‘여썰’ 여장부들의 수다보따리
명창 신영희, 김수현, 강정숙.(왼쪽부터)ⓒ국립민속국악원
명창 신영희, 김수연, 강정숙.(왼쪽부터)ⓒ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예원당·예음헌에서 '별별창극' 두 작품과 토크옛설 ‘여썰(女舌)’ 2주차 공연을 연다.

공연은 '이팝:소리꽃'을 시작으로 고창농악보존회가 꾸민다. 고창농민보존회는 다양한 전통연희를 활용해 전통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꾸준히 상설공연 등을 제작,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첫 무대는 고창 출신 최초 여류명창 진채선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악뮤지컬이다. 김단골(어머니)은 채선(딸)이 양갓집에 시집가서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채선은 소리꾼이 되겠다며, 동리정사에 들어가게 되고 소리를 하러 한양으로 떠난다. 소리꾼이 되고 싶은 채선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26일 오후 7시.

이어 중앙대 전통예술학부의 창극 '니가 이놈 토끼냐?'가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정광수 바디 수궁가를 기본으로 만든 작품으로, 기존 수궁가의 이야기를 새로운 색깔로 풀어냈다. 병든  왕에게 토끼 간이 약이 된다는 도사의 말을 듣고 별주부는 지상으로 향한다. 온갖 동물들이 나와 상좌를 정하는 ‘상좌다툼 대목’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EDM에 맞춰 색다른 모습으로 펼쳐낸다. /29일 오후 3시

‘토크옛설’에서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명인들이 그 시절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낸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 판소리 여류 명창 신영희, 박양덕, 김영자, 김수연, 강정숙이 함께 모여 열띤 수다보따리를 풀어본다. 이야기 진행에는 국립민속국악원장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이 그동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27일 오후 3시. 관람은 8세 이상.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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