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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외국인 근로자 건강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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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외국인 근로자 건강 살핀다
  • 한용성 기자
  • 승인 2023.04.1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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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원활한 추진 쥐지

무주군은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022년 처음 시행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208명에 대한 검사결과 유소견자는 간질환 의심 73건, 마약 양성 5건, 간염 의심 7건, 결핵 의심 2건 등 129건으로 2차 검사 및 상급병원 진료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면서 농가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내 마약검사 지정병원이 없어 계절근로자 입국 시 인근 도시까지 이동해 검사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외국인등록 시 필요한 마약검사 확인서 발급을 통해 시간 · 비용(10만 원 정도)을 절약해 농가와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군은 네팔, 필리핀과 계절근로 초청 협약(MOU)을 맺고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앞장서고 있어 4월말 입국예정인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친인척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에 착수했다.

검진은 기본 검사(혈액, 소변검사), 감염병 검사(마약 · 간염 · 결핵 · 성병), 그리고  맞춤형 검사(폐암 · 전립선암, 50세이상, 유방암 30세 이상)등이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 농가주를 통해 본원 내과전문의 진료(2차 검사) 및 상급병원으로 진료, 의뢰할 계획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원무팀 선화 팀장은 "농업기술센터와 수시 소통하고 외국인 현지 상황을 서로 공유하며 외국인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계절근로자들에게 제공되는 무료검진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고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다양한 무료검진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들의 건강수준이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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