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55억 원 확보, 향후 7년간 560억 원 지원 기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사업의 정부과제거 전북에서 수행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지역혁신 메가 프로젝트시범 사업에‘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과제를 선정하고, 3년간 국비 5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과제를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과기부는 3년간 사업 후 성과평가를 거쳐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어서 오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560억원까지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으로 사료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반려동물 산업(펫코노미, Petconomy)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 기획됐다.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 2조2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는 등 연평균 11.3%p 급성장 추세이다.
도는 지역 혁신 주체들이 보유한 동물용 의약품의 연구개발(R&D) 기반을 활용해 반려동물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원료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주기 지원 모델 발굴로 글로벌 선도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내에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연관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동물의약품(기능성 원료) 개발 생태계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도 기대된다.
도는 ▲1단계(‘23~’25) 농생명 소재 기반 효능평가시스템 구축과 반려동물 의약품 플랫폼 개발 ▲2단계(‘26~’28)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원천기술 개발 ▲3단계(‘29~’32)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실용화 및 동물 적용 등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주관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식품연구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북대학교 등 지역 연구기관 기술?자원을 접목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도 오택림 미래산업국장은 “반려동물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도내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기술 선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