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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정책 성공은 진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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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정책 성공은 진정성과 지속성이 담보돼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04.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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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집권야당인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은데 다, 4.5재보궐선거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여기에 김재원, 태영호, 조수진 등 최고위원들의 설화로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당 지지도를 갈가 먹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탐방에 나서면서 현장 중심의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각종 악재가 이마저도 상쇄시키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정부와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때리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고,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지면서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경제는 그 정도가 더 심각한 상황이다.

고물가로 민생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당리당락에 따른 정치쟁점화에 민의(民議)는 뒷전에 내밀려 있다. 대선과 지선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위기에 빠졌던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연이은 자살골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앞으로 1년 뒤 총선이 치러진다. 입법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차기 총선을 통해 거대야당의 지위를 계속 이어가면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질지 주목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악재가 가득해 당안팎에서 이대로면 총선에서 또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오고 있다.

4.5재보궐 선거 결과를 통해 민심이 표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텃밭이자 김기현 대표가 시장과 4선을 달성한 인 울산남구나 선거구에서 패배했다.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텃밭에서 패배는 심각하게 받아들여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대선을 기점으로 전국 지지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호남공략에 공을 들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호남에서 역대 보수정당 대선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지만, 당내 강경파들은 이른바 ‘서진정책’의 효과가 미비했다며 애써 폄하했다.

하지만 호남표심을 하루 아침에 텃밭으로 바꿀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 자체가 오산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20%이상만 나와도 성공했다는 목표가 있었다. 오랜 기간 보수정당의 정치불모지인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최근 10여년간 치러진 선거에서 영호남의 지역대결구도가 약화되면서 호남의 표심도 변화되고 있었다. 진정성을 가지고 좀더 시간을 두고 호남에 대한 정책과 배려에 더욱 나선다면 그 변화는 더 클 것이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의 참패로 전북 등 호남을 다시 등진다면 수권정당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클 수도 있다. 변화는 많은 노력은 물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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