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는 김완주 지사 주재로 전략회의를 갖고 ‘녹색 일자리 창출과 녹색성장을 위한 전북 4대강 살리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전북 4대강을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금강과 섬진강, 동진강과 만경강 등을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영산강보다 규모가 큰 섬진강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나갈 계획인 가운데 정부 내에서도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 살리기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새만금수질 개선의 관문인 만경강과 동진강 살리기 사업을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으로 금강수계에 반영시킨 뒤 국비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도는 10조7631억원 규모의 129개의 전북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발굴한 가운데 오는 5월 확정될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최대한 많이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계별로는 금강상류 산촌마을 문화네트워크 구축과 재해예방, 생태하천복원 등 41개의 연계 사업을 발굴해 4조여 원의 국비를 요청키로 했다.
새만금 상류의 만경강 수질개선과 뱃길 복원 등 28개 사업 1조 5000여억원과 동진강의 벽골제 제방보전 등 23개 사업에 6000여억원의 국비확보도 금강수계와 연계, 추진된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섬진강 수계 개발을 위해 강 상류의 하천환경 복원사업과 옥정호 관광단지 조성 등 37개 사업, 2조4000여억원을 발굴했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금강과 섬진강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사업과 연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만경?동진강의 경우 새만금위원회 정식 안건으로 채택, 새만금수질 개선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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