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가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에서 1만여명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 19이후 3년만에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 F1 경기장에서 진행된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는 1973년에 시작해 올해로 50년을 맞이한 축제로 아시아 6개국 (한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150여명을 초청하고 싱가포르 국민 약 3000여명의 대규모 퍼레이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 대표로 참여한 포스댄스컴퍼니는 ‘비빔 코리아’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비빔밥을 춤으로 연출해 오방색의 화려한 움직임과 쌀을 상징하는 흰색의 힘 있는 군무로 현지 1만여명의 현지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 전통의 한삼을 활용한 화려한 몸짓과 발레,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신한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융합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다양함이 한데 어우러지는 비빔을 싱가포르에 역동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 총연출 데스몬드 판은 한국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에 관심을 보이며 “2019년 도깨비에 이어 이번에도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에서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문화소재 공연개발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포스댄스컴퍼니 대표 오해룡은 “이번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전북의 문화 우수성을 알리는데 역할을 하겠다”며 "오는6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요사코이 마츠리에서도 전라북도의 문화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에서 주목받는 예술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