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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의 변곡점’ 전북, 이 기회를 놓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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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의 변곡점’ 전북, 이 기회를 놓쳐선 안돼
  • 전민일보
  • 승인 2023.0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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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년 뒤 전북은 125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 명칭은 역사의 뒤안길로 넘기고, ‘전북특별자치도’로 불리게 된다. 소외와 차별로 점철됐던 전북의 나쁜 기억도 뒤로 하고,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한 현 시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새로운 미래 비전을 품어야 한다.

전북의 비전은 그간 ‘새만금’으로만 함축됐다. 지난 30년간 새만금사업이 추진됐지만 아직도 1단계 공사가 완전하게 끝나지도 않았다.

오죽하면 전북발전을 위해‘ 새만금을 벗어나야 한다’는 자조섞인 주장이 전북안에서 터져나오곤 했다.

매 선거때마다 새만금사업은 전북의 최대 현안 지위의 밥상이 차려졌지만, 30년간 도민들에게 큰 변화라는 체감도를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 새만금 발굴은 전북의 중요한 정책과제이다.

전북은 지금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변곡점에 놓여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전북경제 등 새로운 비전과 발전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위한 발판은 될 수 있을 것이다.

변화는 안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전북과 도민들의 혁신과 변화의 노력이 없다면, 외적 요인에 의해 오랜 기간 낙후의 늪에 빠져 있던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없다. 송하진 전 지사는 ‘전북 몫 찾기’를 임기내내 추진했다.

이른바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이 전북특별자치도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전북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변화의 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해야 할 것이다.

내재적 발전동력 확보가 시급하다.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전주완주 통합 등의 논의는 갈수록 규모화와 블록화되는 흐름에 있어 필요한 필수요건이다. 해묵은 과제이면서도 새만금과 전북광역화의 실질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 이 두가지 난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버려야 한다. 국회의원 등 도내 정치권부터 전북발전과 도민들을 위해 대승적인 통큰 양보에 나서야 한다. 최근 새만금 땅 분쟁이 재점화되는 분위기이다. 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를 앞두고 지역이기주의가 발호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치와 전주완주 통합의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정치권이 먼저 나서지 않으면 요원하다. 반세기만에 전북은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포착했다. 후손들에게 낙후전북이 아닌 풍요로운 미래 전북을 남겨줄 수 있도록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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