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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도내 문화계로 확산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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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도내 문화계로 확산시켜라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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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인해 도내 문화예술계는 그 어떤 분야보다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지갑이 꽁꽁 닫힌 상황에서 문화계의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출판계와 미술계는 외형을 줄이고 양질의 작품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려하고 있고 공연계는 대형 내한 공연보다는 국내파 공연, 실험적인 작품보다는 이미 검증된 작품을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하며 거품 빼기에 나섰다.
 연예계 역시 잔뜩 몸을 움츠리고 공격적인 투자나 기획보다는 신중하고 보수적인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료 삭감 문제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러한 불황속에서도 정부는 정부대로, 전북도는 전북도대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문화예술인의 고용창출을 위해 관련전문가들과 간담회 등을 실시, 문화 일자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향후 몇 차례의 간담회를 더 진행할 예정으로, 여러 의견을 모아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올해 추경 예산 반영 등을 고심하고 있단다.
 미술분야에서는 도내 출신 작가들의 중앙 진출을 지원하는 양질의 전시 공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시립 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Light’처럼 서울 인사동에 건물을 임대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타운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이 비로 그것이다.
 농어촌 폐교를 활용한 문화 공간 설치로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 지역 경로당 및 마을회관, 노후지역 등에 담장 벽화 작업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개진됐다. 음악분야에서는 벽지소외지역 초, 중등학교에 악기체험교실을 열어 도내 활동 음악인들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높일 수 있다는 아이템이 제시됐다.
 일자리 창출은 매우 세심하게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세워 나가야 한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북도의 각종 대책을 문화예술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구호뿐인 예향(藝鄕)전북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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