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학업성취도 관련해서 일부 공직자들의 안이한 근무태도가 전북 교육행정의 신뢰가 실추된데 대해 경종을 울리고 흐트러진 근무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최규호 교육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회의를 주재한 김찬기 부교육감은 임실교육청에서 빚어진 사태를 낱낱이 거론하며 이는 공무원의 무사안일과 복무기강 해이, 보고시스템의 부재 등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일례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진단, 이번 사태의 본질은 관련공무원에 대한 문책 보다는 2만 4천여 명의 조직 구성원이 그 동안 힘들게 쌓아온 공교육의 신뢰를 송두리째 뒤 흔들만한 파장이었음에도 일부 공직자들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전북교육이 이전의 위상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기본에 충실하며 맡은 업무에 대해서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줄 것을 강조하며, 이는 도덕성의 뒷받침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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