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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승선생 생가 복원 및 추모공원 조성, 정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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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승선생 생가 복원 및 추모공원 조성, 정부가 나서라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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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대표 33인중 한 사람인 박준승선생의 생가 복원과 추모공원조성 사업이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 특히 바로 사흘 전에는 3.1운동 90주년 기념일로 더욱 서운한 마음이 든다.
 선생은 1919년 손병희의 권유로 33인 대열에 참여해 1921년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르고 병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3월 24일 고문 후유증으로 5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후 1962년 3월 1일 건국훈장 복장에 서훈되고 임실 3.1동산 독립기념비의 주벽으로 봉안됐으며, 1996년 4월 4일 임실군 청웅면 옥석리에 후손 박동래씨 일가와 주치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유허비를 건립하기에 이른다.
 더 나아가 3.1운동 민족대표로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조국독립을 위해 활동해 온 선생의 생가 복원을 위해 지난 2001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2006년과 2008년 생가 터 부지 매입과 주변부지가 완료됐을 뿐 복원 사업이 제자리 걸음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애국정신을 후손들에게 고취시키고 충의열사 정신의 보존 계승과 소충사, 호국원과 연계한 호국 보훈 기념물로, 관광자원화 및 국민의 역사적 산 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생의 추모공원 조성 사업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임실군민들은 올해 3.1운동 90주년을 맞아 선생의 생가 복원과 추모 공원 조성 사업이 군 차원을 떠나 범국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 임실군 출생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크나 큰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전국에 퍼져있는 향우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실시하여 생가 복원을 비롯, 추모공원 조성 사업 등을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군 당국에서는 가급적이면 내년 말까지 기념관 1동, 관리사 1동, 담장, 진입로 포장, 광장포장 등의 생가 복원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이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뜻을 한데 모았으면 국가 차원에서 나름의 성의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후손들의 애국정신 고취는 물론 국민의 역사적 산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돼야 한다는 여론인 만큼 전북도, 전주보훈지청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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