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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항공우주산업 특단의 대책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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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항공우주산업 특단의 대책 내놓아라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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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관광시대를 외치면서 항공 관련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는 전북 같다.
 전북도의 2단계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을 위해 당장 올해부터 추진이 가능한 선도 사업 발굴이 이뤄지지 않아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청사진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답답하다.
 더욱이 전북도는 항공우주산업의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타당성 조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어 방향타 없이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항공우주산업(aerospace industry)은 항공기, 우주비행체, 관련 부속기기류 또는 관련 소재류를 제작, 가공 , 생산, 개조 및 수리하는 모든 생산활동으로 요약된다.
 그 발전 단계는 일반적으로 창정비, 라이센스 조립 및 부품국산화, 독자개발 및 국제공동개발 단계로 분류되는 만큼 각 지자체마다 눈독을 드리고, 또 이미 오래 전부터 차근 준비를 해왔다.
 최근 전북도도 산업연구원에서 항공우주산업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항공우주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항공우주용역 추진상황 보고와 발전 전략에 대한 토의 및 자문회의를 가졌다.
 따라서 도는 3월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새만금과 완주군을 축으로 항공정비 분야를 특화한 종합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항공관광과 MRO산업, 완제기, 항공기 부품 등이 결합된 발전 전략의 포인트다. 그럼에도 불구, 산업연구원 제시 사업 대부분은 빨라야 2014년부터나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는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등의 발전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의 기반이 될 광활한 새만금 땅은 오는 2021년 이후에나 개발될 것이라는 점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는 전북의 경쟁력은 뒤떨어 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무엇보다 사천에서 이전한 항공기 날개부분 생산업체인 ‘데크’만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에는 항공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를 전담할 투자유치팀의 구성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953년 최초의 국산 항공기인 ‘부활호’가 제작된 곳이 사천이다. 거기에 뚜렷한 지역 산업이 없던 사천에 전략적으로 항공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종합 항공기 제작회사인 한국 항공우주산업(주)가 사천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인천은 타이거 항공 유치가 무산되자 발 빠르게 진-에어를 유치하면서 대한항공과 항공정비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대조를 이룬다.
 항공우주산업은 역시나 미래의 선진국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이제라도 전북도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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