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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무보험 오토바이 질주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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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무보험 오토바이 질주 위험천만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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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값 상승과 장기간 경기침체로 승용차 대신 소형 오토바이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연비 등 성능이 좋은 소형 스쿠터의 경우 휘발유 1리터로 30~40㎞를 달릴 수 있는 경제성으로 인하여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이나 노인들도 쉽게 운전할 수 있을 만큼 조작이 간편해 대학생들의 통학용이나 음식점의 배달용으로 애용되고 있으나 구조가 2륜이어서 안전성이 떨어지는 취약성을 지니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전북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 247건의 사고가 발생 21명이 사망했으며, 2008년에는 251건이 발생 23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를 인한 인명 손실도 크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한 피해도 크다.
  현재 도내 등록 50cc 오토바이는 5만5000여 대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100~125cc는 3만대에 가까워 3분의 1을 점하고 있다.
  그러나 125cc 이하 운전면허 소지자는 3만 명에 불과, 5만 5000 명이 무면허로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125cc 이하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어 특별한 운전 교육을 받지 않아도 오토바이 운전이 가능하다.
  자동차와 구조, 조작 방식이 다른 데도 자동차 면허증이 있으면 오토바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 사고 위험성을 안고 있어 하루빨리 별도로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제도개선의 필요 하다.
  더욱이 전국 등록 오토바이 180 만대 중 31.5%인 56만대가 책임보험에 가입이 안돼 사고시 피해 보상이 어려운 실정이다.
  손해 보험회사들이 오토바이가 사고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보험 가입을 기피하고 있어 보험가입률이 낮고,  학생 등 청소년층은 보험이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홍보도 안돼 있어 무면허에 무보험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흉기’가 되고 있다.
  오토바이 전용 면허제도 도입과 함께 무보험·무면허 운행자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지도로 교통사고의 주범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경제적 교통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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