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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구 수도권 유출 이대로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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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구 수도권 유출 이대로 둘 것인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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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의 역외 유출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도내 지역간 인구 이동은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2008년 4분기 및 연간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읍·면·동간 이동 도민은 33만 3000여 명으로 전년도 34만 4000명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인구는 전출이 전입보다 1만1000여 명 많은 것으로 나타나 1998년 이후 10년간 지속된 전출 초과 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산간지대인 진안과 장수는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이 각각 마이너스 10.9%와 10.2%를 기록, 인구 유출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여 공동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도내 유출인구 9만674명 중 경기도로의 전입이 27.7%로 최고로 높고 서울 25.4%, 충남 8.1%  순으로 수도권지역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수도권에서의 전입인구는 1만 1045명으로 지난 2007년 1만 4760명보다 2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출이 전입을 훨신 초과해 도내 인구유출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기업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어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증가는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또한 상대적 학습능력 저하 등 열악한 교육여건, 수지타산이 맞지 영농조건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젊은이들의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어 노인층 비율이 늘어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
  이처럼 인구유입보다 유출요인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앞으로도 인구는 계속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결혼을 포기하거나 늦추는 사례가 늘고 있고 과다한 양육비와 교육비 등으로 자녀를 낳지 않거나 낳더라도 한 명에 그치는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인구증가를 억제하고 있다.
  전북은 지금 인구의 절대수가 감소하고 있고 청년층은 주는 대신 노년층이 늘어 생산능력 저하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고 모든 자원중 인적자원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생산력이자 경쟁력인 인구가 줄면 퇴보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기업유치, 교육여건 개선, 청정한 환경 조성, 소득기반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이 인구유출을 막고 유입을 증가시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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