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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전북인구 이동 주춤했으나 수도권 집중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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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전북인구 이동 주춤했으나 수도권 집중 여전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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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도내지역의 인구이동률이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수도권 등 인근 지자체로 인구 유출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4분기 및 연간 인구이동통계결과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도민은 총 33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4만4000명보다 3.1%로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은 지난 2007년 18.4%에서 2008년 17.9%로 줄어드는 등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전입자는 강원(2.9%), 대구(2.5%), 울산(0.7%), 충남(0.02%) 등이 증가했고 대전(-6.9%), 광주(-6.1%), 경기(-4.8%), 경북(-4.6%), 제주(-3.8%), 충북(-3.5%), 전남(-3.2%), 전북(-3.1%), 부산(-2.8%), 서울(-2.5%), 인천(-1.9%), 경남(-0.9%)은 줄었다.
전출자는 대구(1.5%), 인천(0.4%) 등만 늘었으며 광주(-7.6%), 대전(-5.3%), 경북(-4.6%), 경기(-4.5%), 제주(-4.5%), 전남(-4.1%), 충북(-4.0%), 전북(-3.1%), 부산(-2.9%), 서울(-2.2%), 울산(-2.0%), 경남(-1.9%), 충남(-0.6%), 강원(-0.2%) 등은 모두 감소했다.
도내지역의 지난해 순이동(전입-전출)은 전입보다 전출이 1만1000명으로 지난 1998년 전출 2000명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
장수군과 진안군은 인구 순이동률이 -10.9%(2764명)와 -10.2%(294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실제 인구유출 비율이 높았다.
시도간 경계를 넘어 전북을 빠져나간 9만674명의 인구 중 27.7%가 경기도로 전입했으며, 서울 25.4%, 충남 8.1%, 광주 7.7%, 전남 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전입한 인구는 지난 2007년 1만4760명에서 지난해 1만1045명으로 25.2%로 줄어들었다.
서울, 인천, 경기 전출자의 전입지를 보면 서울에서 경기.인천(70.4%)으로, 인천에서 경기.서울(69.8%), 경기에서 서울.인천(62.5%)으로 전입해 수도권 내 상호이동이 많았다.
권역별로는 지난 2005년부터 수도권의 전입초과 규모 및 영.호남권의 전출초과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이후 권역별 순이동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계속 전입초과를 보이나 그 규모는 지난 2005년부터 줄어들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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