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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극단 빈칸, 연극 '카모마일과 비빔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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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극단 빈칸, 연극 '카모마일과 비빔면' 공연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7.08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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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극단 빈칸(주최·주관 양상아)이 전주 아하 아트홀 소극장(전주 영화의 거리 씨네Q 맞은편)에서 연극 '카모마일과 비빔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5일부터 17일까지(금요일 오후 8시/토,일 오후 4시)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선욱현 작가의 작품을 극단 빈칸이 기획, 제작한 연극 '카모마일과 비빔면' 내용은 이렇다.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며 희곡을 쓰는 작가지망생 관우. 어느 날 영업이 끝날 무렵, 한 낯선 여자가 찾아와 밥을 달라고 한다. 관우는 자신이 평소에 자주 먹던 비빔면을 만들어 주고, 그녀는 관우에게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하는데...당황한 관우가 머뭇거리는 사이 홀연히 사라진 그녀. 두 사람은 어떤 만남을 이어가게 될 것인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 중 가장 정의 내리기 어려운 것은 사랑이다. 다시 말하면 사랑은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남녀가 만나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 하는 과정은 다시 말해 나를 밀어내고 나를 부정하는 일일 수도 있다. 관우와  인이의 사랑이 낯설어 보일 수도 있고 불편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들의 사랑도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불편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 이야기에 그렇게 열광하는 가 보다. 누구나 사랑이 시작 될 땐 가슴이 두근거리는 불편한 신체변화를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 사실 사랑의 설레임도 사실은 낯설고 불편한 경험일것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랑들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모르는, 겪어본, 겪어보지 못한, 이미 존재하는, 아직은 오지 않은 사랑. 그 중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될까?  

또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은 몇 프로나 차지할까? 나는 그동안 연극작업은 사랑에서 시작한다고 믿어왔다.인간에 대한 사랑, 음악에 대한 사랑, 시대에 대한 사랑, 문학에대한사랑.. 이 작품도 그 사랑의 연장이었으면 좋겠다. 내 믿음이 확신이 되어주길 바라며...카모마일과 비빔면이 서로 사랑하길 원한다는 게 연출자의 기획 의도다. 이번 공연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 및 티켓 문의는 전화(010-3760-6085)로 하면 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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