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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 일깨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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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 일깨워 줬다
  • 한용성 기자
  • 승인 2022.06.19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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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이 덕유산 의병 길 체험행사로 전국 청소년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줘 주는 알토란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이 주최 · 주관한 이날 체험은 무주지역 청소년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덕유산 의병길 걷기 체험 및 참배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행사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진행됐다. 을사조약 이후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의병들이 주 활동로를 걸어서 체험함으로써 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1부 행사는 지남공원에서 발대식에 이어 맹갑상 문화원장의 대회사, 황인홍 군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황인홍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피가 오늘날 살기 좋은 대한민국으로 성장한 단초가 마련됐다”라며 “오늘 참석한 덕유산 의병길 체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의병길을 걸으면서 올바른 역사의식과 호국정신을 배양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소년들은 칠연의총에서 칠연계곡 왕복 4km 구간에서 직접 걸으면서 의병길을 체험했다.


이날 체험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일제강점기 때 초연하게 나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했던 의병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며 “역사 교육체험의 소중한 자리에 참여하게 돼 너무 보람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칠연의총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의병들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연하게 목숨을 바친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참배 시간도 가졌다.

한편, 칠연의총은 구한말에 칠연계곡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병 150여 명이 잠든 곳으로 1976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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